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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을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9가지 소소한 방법
    최고관리자 / 2015-10-07 05:56:45

  • (사진설명: 이브 앤슬러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자문을 통해 제작된 영화 매드맥스는  페미니즘 영화로 알려져 있다)

    페미니즘을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9가지 소소한 방법


    9 Little Ways To Add Ferminism Into Your Daily Life 




    페미니즘하면 흔히 과격한 시위나 극단적인 남성혐오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일상생활과 연결시킨 시도도 있다. 인터넷매체 BUSTLE에 게재된 엘리자베스 에녹스의 기사 페미니즘을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9가지 소소한 방법(9 Little Ways To Add Feminism Into Your Daily Life)"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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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랫동안 페미니스트였다. 그리고 나는 양성간의 평등만 지지한다면 페미니즘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며 누구나 페미니스트일수 있다고 느껴왔다. 그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으로 미소 짓는 것과 같은 아주 사소한 이슈에도 적용이 되고 동등임금같은 큰 이슈에도 적용이 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페미니즘을 커다란 이슈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따라서 그와 동반되는 급진적이고 과격한 시위 같은 것과 연결시켜서만 생각한다.


    물론 그런 시위같은 것도 중요하고 근사하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그런 것들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페미니스트가 된다는 것은 대중의 눈에 띄는 집단발언을 하는 것과 똑같이 당신의 일상생활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작은 방법들을 찾는 것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은 글과 이념을 넘어서는 무엇이다. 페미니즘은 우리가 삶을 사는 방식인 것이다.


    만약 당신이 페미니스트라면 당신은 이미 당신의 삶에 페미니즘이 늘상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어쩌면 당신의 일상생활에 실제로 훨씬 더 많은 사소한 방법들을 녹아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당신은 페미니즘을 당신생활의 우선순위로 만들기 위해 시위를 하거나 페미니스트소설을 쓸 필요는 없다. 다음은 당신 생활에 페미니즘을 실천하기 위한 9가지 소소한 방법들이다.


    1. 페미니스트 작가들의 글을 더 읽어라.

    페미니스트 여성작가들이 페미니스트 이슈에 대해서 쓴 훌륭한 작품들이 너무도 많다. 스마트하고 숙련된 경험있는 페미니스트 작가들의 글을 읽는 것은 당신의 영혼을 뒤흔들어놓고 페미니즘이 왜 당신에게 중요한지 가르쳐줄 것이다.



    2. 페미니스트에게 우호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아라.

    우리 모두 헐리우드에 성차별이 만연한 것을 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손쉬운 길은 여성에 의해서, 또는 여성을 위해서, 여성에 관해서 만들어지는 영화나 다큐멘타리, 드라마 등을 많이 봐주고 지지해주는 것이다.



    3. 꼴리는대로 입어라.

    이것은 당신의 일상생활에 페미니즘을 끌어들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여성들은 어느 곳에서나 옷차림을 면밀하게 평가받고 검사당한다. 그래서 매일 언제나 자기가 원하는 옷을 선택해 입는 것은 아주 강력한 권력행위이다. (내 말은 당신이 분명 사무실에 비키니를 입고 출근할 것은 아니니 말이다). 무엇을 입던 간에 당신이 선택한 옷에는 당신의 느낌이 배어있고 당신은 페미니즘을 당신의 일상생활에 반영한 것이다.

     


    4. 더 많은 일을 혼자서 하라.

    시장엘 가거나 술잔을 기울이거나 또는 하이킹을 가거나 오르가즘을 느끼거나 문자그대로 무엇을 하던 혼자서 하는 일을 즐기라.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따라서 적정한 시간을 혼자 즐긴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다. 그것은 또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 자신을 찾고 당신이 찾은 것을 좋아하는 것보다 더 페미니스트적인 것이 어디 있겠는가?



    5. 다른 여성들에게 잘하라

    아마도 당신은 매일 다른 여성들을 만날 것이다. 그러니 그 상호작용의 기회를 당신의 생활에서 페미니즘을 실천할 기회로 삼아라. 직장이나 식당, 건널목 또는 상점에서 다른 여성들을 만나면 친절하게 하고 격려나 칭찬의 한마디라도 던지라. 만약 당신이 나처럼 직장에서 집으로 직행하는 스타일이라면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여성들한테 잘하면 된다. 그것이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길이다.



    6. "No"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말라

    요구가 아무리 사소하건 말건 당신이 원하지 않으면 “No"라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말라. 여성들은 모든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순종하도록 길들여져 왔다. 그렇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며 당신을 우울하게 만들 뿐이다. 당신의 친구에게 아기를 봐줄수 없다고 말하거나 당신이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남자의 데이트신청을 거절하거나 상사에게 어떤 날은 야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들은 당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 당신은 당신 만의 시간을 가질 자격이 있으며 ”No"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 엄청난 파워를 주는 일이다.



    7. 그렇다고 “Yes"를 말하는 것도 두려워말라

    물론 “Yes"를 말하는 것도 때로는 ”No"를 말하는 것만큼의 권력행위이다. 그래서 당신이 예스하고 싶은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직업이든 구매이든 또는 그냥 하룻밤이든) 만약 당신이 당신 자신을 위하여 예스를 한다면 당신은 페미니즘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정직한 것이 페미니스트적인 것이며 매일 우리가 원하는 것들에 예스라고 말하는 우리는 페미니스트들인 것이다. 그러니 가서 쟁취하라

     

    8. 당신의 마음을 말하라

    이것은 “Yes"”No"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어쩌면 그것을 넘어서는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갖고 그것을 일상생활에서 소리내 표현한다. 그렇지만 (나자신을 포함해) 많은 여성들이 "못된 여자(bitchy)"로 여겨지는 것이 두려워 그런 기회를 잡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직에 못된 것은 없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 원하는 것에 관하여 매일매일 정직하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페미니스트적인 것이다.



    9. 당신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라

    나는 지난 몇 년간 여성은 어때야 한다는 기준에 맞추기 위하여 나자신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말할 수 없다. 제기럴 그런 완벽주의 습성은 지금도 여전히 남아서 나를 괴롭히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수행하는 완벽한 여성이란 불가능하다. 매일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충분하다고 페미니스트 목표를 상기시키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것도 오케이다


    글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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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덧글(9)

  • hjh1984 [2015-10-08]
  • 대중매체 속 알파우먼(α-woman)처럼 여성이 강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윗글의 글쓴이는 이곳 〈클릭! 해외 페미니즘〉 코너에 소개된 다른 글쓴이들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성(性)의 시선에 의해 면밀히 평가받고 검사받은 게 비단 여성뿐일까요? 그리고 자기감정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 채 호불호(好不好)를 표현할 수 없었던 게 비단 여성뿐일까요?
  • hjh1984 [2015-10-08]
  • 물론 외모나 옷차림에 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엄격한 평가를 받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타인을 평가하는 잣대는 비단 외모나 옷차림만이 아닙니다. 오늘날 연애 및 결혼시장의 동향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은 경제력, 재산, 사회적 지위 등과 관련해 여성보다 훨씬 엄격한 평가를 받습니다. 누구든 남성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른 성의 시선에 의해 이뤄지는 이런 평가에 자신을 내맡겨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욕과 애욕이라는 근본적 욕구를 충족시킬 기회를 박탈당한 채 연애 및 결혼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 hjh1984 [2015-10-08]
  • 글쓴이가 ‘평가’ ‘검사’를 운운하며 비판하려는 것은 남성의 시선에 의해 이뤄진 여성에 대한 ‘대상화’입니다. 하지만 2013년 10월호 『월간조선』에 실린 「‘남성해방’을 위한 제언」에서 지적했듯이, 역사적으로 거대한 사회문화 구조 아래서 다른 성의 욕망에 따라 타자(他者)로서 ‘대상화’된 것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각자에게 투영된 욕망이 물욕인지 성욕인지의 여부가 다를 뿐이지요.
  • hjh1984 [2015-10-08]
  • 그리고 몇 달 전 「왜 예스가 노를 의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하단에 남긴 댓글에서 언급한 ‘존 웨인 증후군(John Wayne Syndrome)’은 가부장제라는 기성의 사회문화 구조 아래서 남성도 여성처럼 자기감정을 솔직히 드러낼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글쓴이의 편견과 달리, 그동안 타인을 기쁘게 만들고자 노력해야 했던 것은 비단 여성만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여성은 부드럽고 연약한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다른 성을 기쁘게 만들어야 했던 반면, 남성은 강하고 유능한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그렇게 해야 했다는 점이 달랐을 뿐이지요.
  • hjh1984 [2015-10-08]
  • 다른 성의 눈에 매력적인 이성(異性)으로 비춰지고 싶은 욕망은 남녀 모두의 본성입니다. 이로 인해 여성이 원치 않는 상황에서도 진심을 감춰야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남성은 힘에 벅찬 상황에서도 진심을 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약함과 두려움을 솔직히 드러낼 경우, 그는 기껏해야 동정의 대상일 될지언정 진정한 남성으로 대접받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재천 교수나 고(故) 정채기 교수 등 여러 젠더(gender) 연구자들의 지적처럼, 남성은 아무리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도 억지로 강하고 유능한 모습을 연출하며 주위 사람들을 안심시켜야 했던 것은 명백한 남성억압입니다. ‘존 웨인 증후군’은 그런 남성억압이 극한에 달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 hjh1984 [2015-10-08]
  • 그렇다면 여성억압만 늘어놓으며 여성이 자기 몫을 챙기기만 바라는 글쓴이의 태도는 얼마나 이기적인 것일까요? 물론 여성억압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남성억압과의 상관관계에 기반을 둔 채 이뤄져야 합니다. 그동안 남녀 모두가 서로의 욕망에 얽매여 일정한 부자유(不自由)를 감수한 채 상호적이고 쌍무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면, 여성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성해방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남녀 모두가 그동안 억눌러왔던 욕망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남녀 각자가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욕망을 상당부분 억제할 수 있어야 비로소 남녀 모두를 위한 성해방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남성은 모든 욕망을 솔직히 드러낼 수 있었던 반면, 여성은 모든 욕망을 억눌러야 했다는 식의 사실왜곡은 소모적인 남녀갈등을 조장할 뿐입니다.
  • hjh1984 [2015-10-08]
  •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상사에게 어떤 날은 야근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들은 당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라는 글쓴이의 주장은 그의 편견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글쓴이의 오해와 달리, 야근 등 과중한 경제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기성의 사회문화 구조 아래서 여성의 권리였습니다. 그동안 여성은 근로시간, 결혼비용, 가족부양 등과 관련해 남성보다 책임이 가벼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남성해방’을 위한 제언」에서 소개한 고소득 전문직 여성들(Gold Miss)의 결혼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다수 여성들은 경제적 기반 및 능력 유무(有無)와 무관하게 남고여저(男高女低)의 결혼을 통해 자신들의 물욕을 채울 수 있는 것을 권리로 여겨왔습니다. 즉 남성에게 물욕을 투영하며 자신들의 편의를 도모했던 것이지요.
  • hjh1984 [2015-10-08]
  • 그렇다면 앞으로 진정한 성해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야근 등 과중한 경제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여성에게서 빼앗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동안 과중한 경제적 책임에 짓눌려온 남성들을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해방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여성이 남성의 성욕에서 비롯된 여성억압으로부터 해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의 물욕에서 비롯된 남성억압을 두둔하는 글쓴이의 주장은 글쓴이의 이율배반적인 속내를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 hjh1984 [2015-10-08]
  • 이런 사실에 비춰보면 글쓴이가 여성들을 상대로 혼자서 또는 다른 여성들과 손잡고 일할 것을 촉구한 이유가 무엇인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기성의 사회문화 구조 아래서 명백히 드러나는 여성의 수혜자성과 남성의 피해자성을 외면하는 글쓴이의 방식으로는 남성들의 지지를 호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는 페미니즘이 남성의 권리에는 철저히 무관심한 채 여성만 역성드는 편협한 이념임을 여실히 보여준 셈입니다. 글쓴이처럼 이기적이면서도 이율배반적인 절름발이 페미니스트들 때문에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소모적인 남녀갈등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소개하며 여성들을 선동하려고만 드는 편협함 때문에 이곳 게시판이 망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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