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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회]일곱번째 언니, 신기루 "섹스할 시간도 부족해요"
    이프 / 2013-10-29 01:15:23
  • 이번엔 어쩌다가 인터뷰 시간보다 더 빨리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시간이 남으니 쓸데없는 짓을 하고 싶어졌다. 뭘 해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피어싱 가게에 들어가 양쪽 귀를 뚫었다. 귀를 뚫고 나니 뭐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귀를 뚫고 나오니 시간이 꽤 지났다. 약속 장소로 서둘러 발을 옮겼다. 오늘 만날 언니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됐다.

     

    "처음엔 아팠다고 들었는데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섹스라는 게 저한테는 수단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하는 거지만. 고등학교 때 첫 경험을 했을 때는 내가 너무 좋아해서 했다라기 보다 강박이 있었어요. 성인이 되기 전에 '처녀'라는 게 싫은 거예요. 스무살이 되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내가 처녀라는 것이라면 너무나 싫을 것 같고 그랬어요. 사실은 아무 상관없는 일인데 그 때는 그랬어요.

     

    첫 섹스는 저에게 별로 의미가 없는 친구와 했어요. 생긴 건 반반했지만 그다지 땡기지는 않는 친구랑 잤던 거 같아요. 스스로 처음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지금 떠올려보면 그 친구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작았던 거 같아요. 그 친구도 섹스 경험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기도 했었고요. 다들 아팠다고 들었는데 난 아무 느낌이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그 친구한테 아무 느낌 없었다고 말하기도 그랬어요.

    그 친구랑 그 뒤로도 몇 번 더 했었지만 이걸 첫 경험이라고 말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느낌도 없고 감흥도 없고 기억도 없어요. 그 친구 집에서 했었는데 어른들이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 같은 것만 있었던 거 같아요. 너무 실망을 했었죠. 나한테는 이게 결심이었는데. 피임도 제대로 안했던 거 같아요. 되게 잘난 척 하기 좋아하는 어린애여서 배란일 계산만 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콘돔을 쓰자는 말이 안 나와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해요. 그러다가 헤어졌어요. 열렬하게 연애를 하던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실망만 하고 헤어졌죠. 마스터베이션은 아주 어려서부터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자각은 없었지만 보통 손이나 베개 마찰로 했었어요. 이게 나쁜 짓이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첫 경험이 그것보다도 기분이 안좋고 번거롭기만 했으니 실망을 많이 했죠. 그 다음으로 섹스를 한 사람은 아는 언니의 오빠였는데 휴가 나온 군인이었어요. 그 때도 별 느낌 없었어요. 섹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에 비해 실상은 별로였던 거예요.

     

    연애다운 연애를 한 건 그 다음 사람을 만나고 나서였어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기분 좋게 해주고 싶고 여자로서 할 수 있는 건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섹스를 했어요. 그 때는 제 감정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섹스를 이용한 거죠. 그 사람에게 뭔가를 해준 기억은 있지만 그 사람에게 뭘 해달라고 요구를 한 기억은 없어요. 섹스라는 게 아는 언니 동생끼리 이야기하지 않으면 누가 알려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야동에서 보여주는 것은 실제와 너무 거리가 멀고. 그러니까 모르는 거죠. 어떻게 해야 내가 좋은 지도 잘 모르고 상대방에게 어떤 걸 요구해야하는 지도 잘 모르고. 여자들이 섹스에 대한 구체적인 심상을 갖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어디로 갈지 모르는 게 인생, 아니 섹스겠지

     

    "키스 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다가 한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 때 그 친구도 성향이 명확하지 않았고 저도 명확하지 않았어요. 같이 있으면 좋았고 스킨쉽도 있었어요. 밀폐된 공간에서 키스를 했고 너무 좋았어요. 문제는 그 뒤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거였죠. 저는 겉으로 보기에 외향적인 편이라 그 친구는 저한테 뭔가를 기대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뭘 알겠어요. 그 당시에도 저는 잘난척하기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레즈비언이 아닌가보다, 바이가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바이였다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거죠.

    이십대 초반까지는 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어요. 남자를 만나든 여자를 만나든 내가 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았죠. 섹스가 당연히 즐거울 리 없었고요. 나에 대한 강박을 빨리 풀었다면 아마 그 여자친구한테도 말할 수 있었을 거예요.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하지만 사실 이 이후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우리 같이 찾아보자.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뒤로는 민망해서 그 친구를 안 만났거든요. 마치 나만 믿고 따라와 라는 식으로 굴다가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미안하더라고요.

     

    삼년 정도 전에 어떤 여자친구한테 고백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저는 여자랑 섹스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 궁금했어요. 내가 해보고 싶다고 하면 이 친구는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나에게 고백하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은 안하고 이 친구랑 자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만 한 거예요. 그래서 그 다음에 만났을 때 자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어요. 그 친구는 상처를 받았는지 울더라고요. 나한테 고백하기까지 나름의 고민과 시간들을 보냈을텐데 내가 자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버린 거예요. 나를 좋아한다고 하길래 좋아한다면 당연히 나랑 섹스를 하고 싶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아니었나봐요. 섹스도 그렇고 연애도 그렇고 누가 알려주는 게 아니잖아요. 남자를 대할 때는 자고 싶다고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자를 그렇게 대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몰랐던 거죠.

     

    심지어 그 친구가 우는데도 어서 달래서 잘 보내야겠다는 마음과 잘 달래고 말을 잘해서 섹스를 해야겠다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그 친구한테 네가 싫다는 게 아니라 내가 표현을 그렇게 한거라고 일단 말을 했죠. 그 친구가 물어보더라고요.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거짓말은 못하겠길래 사귀는 건 아니지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을 했죠. 그랬더니 자기를 만나면 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그래 좋아. 오늘부터 난 널 만나고 그 남자는 안 만날거야. 이렇게 확답을 할 수는 없었어요.

    그렇게 기회가 또 지나갔죠. 친구와 특별한 사람의 다른 점은 무조건 섹스의 유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한테는 상대방과의 육체적인 교감이 중요해요. 그게 남자건 여자건. 그래서 여자랑 섹스를 하면 어떤지 알고 싶은데 알 수가 없으니까. 지금은 잠재적인 바이라는 말만 쓰고 있어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오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나를 위해 섹스를 해야 즐겁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한동안은 연애 자체를 사치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정말 여러 남자를 많이 만났어요. 한두번 자면 안 만나는 식으로. 남자들은 웃긴게 내가 지분지분거리면서 만나달라고 하면 분명히 싫어할 거면서 자고 안본다니까 득달같이 달라붙는 거예요. 그러면서 섹스에 대한 허상도 벗겨졌어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섹스를 해야 즐겁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절대 모른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질수축이 어쩌고 오르가즘이 어쩌고 그러는데 조금만 애쓰면 꾸며낼 수 있는 거니까. 어떤 사람들은 자학하는 기분으로 섹스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즐거우려고 섹스를 하잖아요. 그러려면 내 상태에 대해서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은 6-7년 된 파트너가 있어요. 서로를 애인이라고 규정하진 않고 있어요. 그렇다고 섹스파트너라고 하기에는 감정교류가 너무 많거든요. 진지하게 오래가려는 마음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섹스도 잘맞고 감정적으로 잘 맞으니까 오래가게 된거죠. 신기한 게 관계 규정을 안하니까 더 서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서로가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그걸 막을 수는 없어요. 실제로 그 친구도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난 적이 있고요. 그게 아픔으로 다가온다기보다 자극이 되니까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게 되는 점이 있어요. 오래 만나서 그런지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편하게 말할 수도 있고요. 같이 목욕을 할 때 쓸 입욕제나 러브젤 같은 걸 상의해서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다른 남자들은 이상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기가 죽더라고요. 나 너무 아픈데 러브젤 쓰고 싶다고 말하면 내가 널 흥분시키지 못했어? 이렇게 반응하니까. 내가 잘 못해서 이런 걸 여자가 챙기게 하는 구나. 이렇게 생각해버리니까. 남자들은 성적으로 자신이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내가 말을 하면 위축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도 간을 봐요. 너는 어떤 콘돔을 쓰냐. 이런 이야기들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그렇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품을 들이기가 귀찮더라고요. 새로운 사람이 주는 자극이 분명이 있지만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과 하는 섹스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가능하면 이 관계를 오래 가지고 가고 싶어요.

     

    좋은 애인을 얻기도 어렵지만 좋은 섹스파트너를 얻기는 더 어렵거든요. 언제쯤이면 섹스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지 생각해봤는데 정말 감이 안 잡혀요. 이 친구랑도 물론 처음부터 전부터 잘 맞았던 건 아니예요. 맞춰가는 과정들이 있었죠. 각자 좋아하는 체위나 좋아하는 코스튬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도 찾아가는 거니까. 등이 파인 것도 입어보고 전체 다 망사로 된 것도 입어보고. 안 써본 콘돔도 써보고. 그런 과정들을 귀찮아하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런 것들은 한두번 만난 관계에서는 할 수 없는 거잖아요.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는 많은 것들

     

    "섹스가 맞지 않는데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지금 만나는 친구랑도 그렇지만 만나서 하는 일의 8할은 섹스예요. 섹스를 안 할 때는 석달에 한번 정도 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다시 발정기가 도래했는지 일주일에 두세번씩 해요. 두 달 만에 만나서 이박삼일을 섹스하는 바람에 몸살이 나고 입술이 부르튼 적이 있었어요. 섹스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16시간씩 자기도 했어요. 서로 너무 힘드니까 늦어도 새벽 네시에는 잠을 자자, 밥먹고 삼십분간은 쉬자. 이런 약속을 하기도 하죠. 그만큼 지금 만나는 사람과 섹스가 잘 맞는 편이예요. 저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밖에서 데이트를 하는지 이해가 안돼요. 섹스를 할 시간도 부족한데. 섹스가 맞지 않는데 사랑할 수 있다는 사람들 보면 놀라워요. 예전에 저를 비디오방에만 데려가던 남자가 있었어요. 목사님 아들이라 섹스는 하고 싶은데 대놓고 섹스를 하러 모텔에 가자고 말은 못한 거죠. 섹스를 하는 것 자체가 그 친구한테는 죄의식이 느껴지는 행위였던 거예요. 잘생긴 친구였는데 문제는 삽입한지 3초에서 15초 정도 만에 사정을 하는 거예요. 하고 나면 미안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어요. 아니 나쁜 짓을 하면 그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했겠어요. 그러면서도 이렇게 잘생긴 애를 어디서 만날까 싶어서 두달 만났는데 도저히 못 만나겠더라고요.

     

    섹스는 과한 집중력을 요구하는 행위고 집중하지 않으면 뭘 해도 즐겁지 않은 것 같아요. 육체적인 에너지 소모도 크고요. 조금 더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상대를 만날 것인지 많이 생각하는 편이예요. 저는 상대방을 만나기 전에 하는 상상부터 섹스가 시작된다고 봐요. 야동도 스토리가 있는 게 좋아요. 상황 설정도 중요하고요. 금기시 된 관계나 장소에서 자극을 많이 받는 편이고요. 대학교 강의실, 창고로 내려가는 복도, 휴게실, 사무실 같은 곳에서 섹스를 해본 적도 있어요. 오늘은 거울이 있으니 어떻게 해보자. 창문이 있으니 어떻게 해보자. 이런 식의 이야기들도 상대방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우리가 섹스 할 곳의 구조는 어떻고 우리가 어떤 옷을 입으면 섹스를 편하게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이야기들이요. 그렇게 설정을 해놓으면 섹스하기 전까지의 과정과 시간들이 전부 섹스가 되는 거죠. 섹스하기 전에도 그렇고 섹스하고 난 뒤에도 어땠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많이 나눠요. 저는 그 전부를 섹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서 장기적으로 관계를 가져가더라도 그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섹스를 즐겁게 오래할 수 있는 관계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감정적으로 모든 걸 교류하고 싶지 않아요. 저와 의견이 전부 같길 원하지도 않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다 같이 하고 싶거나 그 사람의 공간에 내가 다 들어가고 싶지도 않아요. 아무리 상대방이 나를 위해서 노력해준다고 해도 안맞는 것들을 억지로 맞춰가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 옆에 있어주는 사람을 원하지는 않고요. 그걸 다 제외하고 나면 남는 게 섹스잖아요. 둘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이 생긴다는 점도 너무 좋고. 그걸 같이 하고 싶고 오래하고 싶고 많이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섹스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고 좋으면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섹스. 기대하고 상상할 수 있는 섹스를 하면서 살고 싶어요.

     

    <인터뷰 이후>

     

    저번호에 밝혔지만 게으름이 찾아오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고 나서 삼개월이나 글 쓰는 일을 미루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신기루님의 달라진 섹스에 관한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었다.

    7월 말부터 썸을 타다 8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7월 말경에 10여 년 전에 잠깐 알고 지냈던 친구를 어찌 어찌 보게 되었어요. 간혹 연락은 주고받던 사이라 어색함없이 밥을 먹고 술을 마셨죠. 서로 호감은 있는 상태지만 제가 '연인'이라 관계를 규정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었어요. 그 때 그 친구가 '건강한 관계'라는 건 그것만으로도 힘을 가진다며 어떤 관계인지 규정하지 말고 만나보자고 제안을 했어요. 역시 침대 위에서 맞지 않으면 관계가 이뤄지기 힘들테니 자봤는데 좋았어요. 손가락이 아주 예쁘고 긴 편인데다가 핑거섹스도 좋아하는 편이고, 오럴섹스도 매우 즐기는 편이라 섹스가 잘 맞아요. 역시 저에게 있어 섹스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감수성이 예민한 친구라 토크섹스를 할 때도 자극적이예요. 제 질 안에 들어왔을 때의 느낌을 그렇게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은 처음이었어요. 섹스 경험이 많지 않은 친구라 오히려 새로운 플레이를 할 때도 다양해지더라고요. 게다가 조금만 다른 섹스를 해도 굉장히 자극적으로 느끼니 보람도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알았던 친구고 서로 조언자처럼 긴 시간을 보냈던 터라 성적 판타지에 대한 대화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예요. 한 달 정도 확정적인 관계가 아닌 채로 지내보았는데 섹스도 잘 맞고 그 외의 것들도 잘 맞는 편이라 그 친구가 말하는 건강한 관계라는 것을 (서로가 연인임을 인정하는 1:1관계) 시작해보기로 했어요. 이전에 만나던 친구와는 정리했네요. 이게 인터뷰 이후 대략 3개월 동안 일어난 일이에요 또 앞으로는 일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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