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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진이프에 연재된 이슈와 칼럼입니다
[을쑤니가 사는 법] [130회] 진짜 서비스를 찾습니다[0]
일본에서 고급식당에 간 적이 있다. 기모노를 곱게 입은 여자들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더니 다다미방에 우리를 앉힌 다음 개다리소반을 하나씩 놓아줬다. 식당 여성들은 다다미방 끝에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그 자세로 엉금엉금 상 앞까지 기어와서 전골이며 생선회며 미역 등을 놓고 갔다. 무릎 꿇고 기어오고 무릎 ..
이프 /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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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9회]세상은 요지경, 그래도 달라졌는걸 …[0]
옷장을 열 때마다 심란했다. 겨울 반바지, 여름 부츠도 제멋이라지만 좀 심했다. 여름옷·겨울옷이 뒤죽박죽, 털장갑과 자외선 차단용 팔 토시가 뒤섞여 있고 버릴 것, 입을 것이 한 서랍에 들어 있고. 하지만 옷장만 닫으면 아무 문제없다. 문제없는 게 문제다. 보기엔 멀쩡하니 정리를 미루는 거다. 드디어 날을 잡..
이프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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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8회]사랑은 아무나 하나[0]
떠도는 사건 하나. 15세 중학생과 40대 연예기획사 사장. 과연 그들이 사랑을 했을까. 2011년 8월. 여중생과 40대 남자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다. ‘키도 크고 예쁘게 생겼다. 연락해라. 연예인 만들어 줄게’라며 남자는 명함을 건넸고 다음 날 만나 강제로 키스하고 일주일 후엔 차 안에서 성관계까지 가졌다. 2012..
이프 / 20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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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7회]나도 그때 악마를 보았다[0]
“일본에선 아직도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한 적이 없다고 우기는데요?” “무슨 소리야. 동네마다 난리가 났었는데. 처음엔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고 했어. 그런데도 돈 벌러 간다는 애가 많지 않으니깐 동네마다 할당된 수를 채울 수가 없는 거야. 나중엔 길가에서 밭에서 보이는 족족 다 잡아갔어. 어휴 딸한테 남자 옷..
이프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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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6회]사람이 로봇보다 섹시한 이유[0]
‘찾아올 수 있어요?’ 그가 묻는다. 걱정도 팔자다. 내 휴대전화 안에는 주소만 주면 데려다 주는 여자가 산다. 최단 코스로 말이다. 괴산의 한 카페 공연에 급히 오라고 했다. 가보고 싶던 차에 불러준 주소대로 휴대전화에 입력하고, 갓 끓인 커피를 들고 차 시동을 걸었다. 친절한 그녀는 걸리는 시간까지 알려준다. 1..
이프 /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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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5회]밥 한번 먹자[0]
‘언제 밥 한번 먹읍시다.’ 나이 사십에 사진동아리 모임에 다닌 적이 있다. 어느 날이던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는 내 뒤통수에 대고 지도교수가 던진 말이다. ‘저 사람이 왜 나랑 밥을 먹자는 건가. 의미가 뭘까. 언제? 설렁탕 아님 한정식? 내게 무슨 사적인 감정이라도?’ 일주일 내내 고민고민 혼자 ..
이프 / 20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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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안테나] [20회]"마녀, 2014년 동안 갇혀 지내다."[0]
아, 진보적인 가톨릭 여성을 사제로 세우는 일이 아직도 가톨릭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보다도 더욱 힘겨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현시점이다. 진보적이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마저 동성애를 이해하는 일이 동성애자가 아닌 여성사제를 인정하는 일보다는 쉬웠던 모양이다.  현재 교황청은, 여성사제를 인정하..
도넛 케이스 / 20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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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4회]청바지 강간[0]
1999년 2월 10일. 이탈리아 대법원이 ‘청바지 입은 여성은 강간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할 수 없다’는 평결을 내리고 청바지 입은 여성을 강간한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여성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벗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란다. 죽기까지 저항할 것인지, 살기 위해 벗기는 걸 도울 것인지. ‘죽기 아님 강간당하기’ ..
이프 / 20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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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3회]돈 벌 권리를 침해하지 말란다[0]
돌잔치에 가져갈 케이크를 구웠다. 아기 피부 같고 폭신폭신 촉감이 좋은, 엔젤케이크를 한번 만들기로 했다. 유난히 많이 들어간 달걀흰자 때문인가. 순식간에 풍선같이 한쪽으로 부풀어 오른다. 부리나케 오븐에서 꺼내 튀어나온 부분을 편편하게 만들어 오븐에 다시 넣었다. 그런데 다 식은 케이크의 왼쪽 부분이..
이프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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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2회]시간 죽이기[0]
째깍째깍. 나흘 후면 신촌의 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한다. 일 년 전 이맘때. 남녀노소, 강남사람 강북사람, 시골사람 서울사람, 아마와 프로. 이렇게 비빔밥처럼 우리들은 만나서 7인조 록밴드를 만들었다. 나와 보컬만 빼고 나머지는 프로다. 그래서 걱정이다. 걱정은 살아 있기에 있는 거라는데. 어쨌든 잘 끝내자. 아..
이프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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