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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진이프에 연재된 이슈와 칼럼입니다
[을쑤니가 사는 법] [121회]역시 꽃보다 드라마[0]
장충동 수정약국 옆 골목. 꽤나 오래된 유명한 평양냉면집이 있다. 17년 전 친구 따라 처음 그 집에 가서 세 번 놀랐다. 초라한 건물 외형에 비해 손님이 무척 많다는 것. 맹물(?)에 국수 넣고, 허연 무 서너 조각 올려놓은 초라한 모양새. 그리고 맛 또한 ‘닝닝’하니 이도저도 아닌 맛. 그런데 웬걸. 그 흔한 고춧가루, ..
이프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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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20회] 거기 누구 없소[0]
지독히 우울하다. 그 무섭다는 사춘기 우울증도 잘 넘겼고 갱년기도 별문제 없었건만 이 나이에 웬 우울? 특별히 잘 풀리는 일도 없지만 특별히 꼬이는 일도 없는데. 시골 살아 그런가. 오지 않는 잠을 구걸하다 말고 이불을 박차고 동대문시장으로 향했다. 힘들고 우울할 때면 야시장을 자주 찾는다. 그곳의 활기를..
이프 / 20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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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9회]어느 어르신의 유별난 손녀 사랑[0]
아들 만나러 미국에 갔다가 혼쭐난 할머니가 있다. 1970년대 말. 지금은 이주여성도 많고 외국인노동자도 주위에 많아 외국사람 외모가 그리 낯설지 않지만, 그 당시엔 어쩌다 마주친 미8군 군인을 보고도 무척 신기해하던 시절이다. 눈앞에, 코도 뾰족하고 눈도 왕방울만 한 미국 여자아기를 본 그 할머니. ‘인형같..
이프 / 20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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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8회]참으로 웃기는 일[0]
추석이 좋긴 하더라. 그리운 혈육을 볼 당당한 명분이 생기니 말이다. 장남인 오빠 집에 뭉친 사남매. 그중에서도 외국에 사는 동생 부부를 보니 애틋하기만 했다. 하지만 오빠 집인 23층에서 1층까지 셀 수 없이 담배 피우러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동생 때문에 제대로 말도 못하고 헤어졌다. 천성이 게으른 그를, 그..
이프 / 20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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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7회]냄비근성과 컵라면 장관[0]
비닐을 벗기고 컵 안쪽 눈금까지 물을 부었다. 간편하고 빠르고 저렴한 식사로 컵라면보다 좋은 게 어디 있을까. 한 젓가락 입에 넣는 순간. 그를 ‘컵라면 장관’이라 했던가. 국가적 재난 상황이라 급히 달려오느라 끼니도 못 챙겼는데, 긴급 상황 때문에 자리도 못 뜨겠고. 그때 체육관에서 누군가 내어 준, 문제의 그 ‘..
이프 / 20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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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6회]알몸 여인과 바바리맨 검사[0]
추적추적 비 내리던 지난 주말. 폭이 좁아 사람과 차가 뒤엉켜 지날 수밖에 없는 좁은 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젊은 여성이 길을 따라 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어간다. 차량 통행이 적은 길도 아니다. 창문을 열고 무어라 중얼거리는 사람, 그 장면을 놓칠세라 뚫어지게 바라보다 접촉사고 낼 뻔 한 사람. 깜짝 놀란 ..
이프 / 20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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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5회]욕먹기를 두려워 말자[0]
소파를 샀다. 배달 예정일로부터 6일이나 지났다. 전화를 했다. “이번 주에 가요. 모르는 번호라도 전화 꼭 받으세요.” 당연한 말씀. 여름옷은 대개 주머니가 없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전화기를 손에 꼭 쥐고 다니며 일을 했다. 약속한 그 ‘이번 주’가 지났다. 또 전화를 했다. “내일 도착하니 전화 꼭 받으세요.” 이번..
이프 / 20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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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4회]'피서지에서 생긴 일 2, 음식모녀'[0]
미완성 퍼즐에 조각을 딱! 끼워 넣은 느낌이랄까. 1년에 한 번 자식들 만날 때마다 드는 기분이다. 공항에 마중 나온 딸은 생글생글 운전 내내 쉬지도 않고 조잘댄다. 기분 좋은 모양이다. ‘먹고 싶은 음식 얘기해요. 음식투어 하자는 거지.’  시작은 ‘인 앤 아웃 햄버거’집의 ‘더블더블’이다. 고기 두 쪽, 치즈 두 ..
이프 / 201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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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3회]'피서지에서 생긴 일1'[0]
언제부터였나. 핸드캐리를 끌며 비행기 좌석 번호를 찾아 헤맬 때마다 내 가슴은 방망이질을 해댄다. 냉수 한 잔 마시니 좀 가라앉았다.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샌프란시스코 갈 때에는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까지. 연이어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노래들.            &..
이프 / 20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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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2회]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비정상[0]
채 썬 오이에 얼음까지 동동 띄운 콩국수를 막 입에 넣으려는 순간, 남편 전화에서 ‘띵’ 소리가 난다. 문자가 왔단다. ‘최XX 사망. XY 장례식장.’ 최XX라면 40대 후반의 젊은 사람인데 갑자기 죽을 리는 없고. 부모님이 돌아가셨나 해서 알아봤더니. 이 불경기에 힘겹게 건설회사를 꾸려오던 그가, 얼마 전 낙찰과정..
이프 / 20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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