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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진이프에 연재된 이슈와 칼럼입니다
[을쑤니가 사는 법] [111회]'무릎과 무릎 사이'[0]
“58년 개띠 여자도 성욕이 있어요?” 남자 후배의 당혹스러운 질문에 시인인 내 친구는 “사람마다 다르겠지. 58년이라. 아마도 관심 없을 걸”이라고 했단다. 58년 개띠 부인이 ‘이유도 없이’ 짜증을 자주 내니까, 자기가 ‘안(?) 해줘서’ 그런가 보다 싶다며 선배인 내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거다. 사람마다 ..
이프 / 20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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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10회]아기돼지 삼형제와 돼지 삼겹살[0]
엊그제 금요일. 가까운 친지 몇 분을 집으로 초대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거의 60일 가까이, 소리 내어 웃기도 미안하고 왁자지껄 파티하기도 뭣해서 계속 미뤘던 모임. 점심 때 참숯 피워 돼지 삼겹살이나 구워 먹자 싶어 시간을 오전 11시로 정했다. 텃밭에서 상추랑 겨자채랑 뜯어서 씻고, 쌀도 불려 놓고, 김치찜까지..
이프 / 20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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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9회]시골병원 서울병원[0]
개에게 물렸다. 배은망덕한 개 같으니라고. 아직 새끼니까 개랑 새끼랑 붙여 써야 마땅하건만, 자칫 나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오해할 소지가 많아 그냥 개로 하겠다. 밥 주고 물 주고, 아침마다 산책까지 시켜주는 주인을 배신한, 정말 의리 없는 개다. 한 배 속에서 나온 남매(?)가 피 터지게 싸우는 걸, 난 그저 ..
이프 / 20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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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8회]우리는 지금 뭐 하는 건가[0]
내 뇌는 구닥다리 386컴퓨터다. 한번 입력해놓은 정보는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 다시다, 맛나니, 감치미. 세월 가며 이름이 수십 번 바뀌어도 조미료는 내게 미원이다. 일제 잔재라며 금지된 ‘국민학교’란 말도 내 입에선 잘도 튀어나온다. 쓰지 말라는 닥꽝이나 오뎅도, 단무지나 어묵보다 의미전달이 확실하고, 자장면..
이프 / 201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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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7회]그 남자를 찾습니다[4]
때는 1929년 일제 강점기. 장소는 기차역 앞. 한 무리의 일본인 학생들이, 하얀 저고리와 까만 치마를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올린, 한 우리나라 여학생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모욕적인 발언과 조롱을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화가 난 우리나라의 한 남학생이 이들과 싸우고는 파출소까지 끌려간다. 하지만, ..
이프 / 2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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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6회]혼자서도 잘해요[0]
속초에서 볼일 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차는 막히고 배는 고프고 바쁠 것도 없고. 쉬엄쉬엄 구경이나 하며 맛있는 것이라도 먹고 가야겠다 싶어 국도로 핸들을 돌렸다. 한참을 가다 보니 하늘이 온통 하얀 연기로 자욱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창문을 열었다. 와, 고소한 고기 굽는 냄새. 여기가 그 고추장 돼지 숯불..
이프 / 20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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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5회]'내 자식이 꽃보다 아름다워'[0]
지난 연말. 경영을 연구한다는 무슨 모임 파티에 갔더랬다. 이름표를 하나씩 주더니 가슴에 붙이란다. 이름 정도는 서로 기억하자는 뜻일 게다. 허리 옆구리에 삐뚜름하게 이름표를 달고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한 멋쟁이 여성이 내 이름을 보더니 반갑게 말을 걸었다. “어머나, 신문에 글 쓰시는 분 맞죠? 글 잘 보고 있..
이프 / 20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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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4회] 동대문 라스베가스[0]
‘여긴 완전히 동대문 라스베가스이구나.’ 짧은 고국방문이라 정신없이 바쁘다는 딸들을 억지로 데려왔는데, 눈을 두리번거리고 흥분하며 좋아하는 딸들을 보니 내가 잘했지 싶다. 새벽 한 시가 넘은, 동대문의 의류시장. 길옆에는 관광버스가 즐비하고, 사람들은 커다란 보따리를 짊어지고 우르르 몰려다니고, 그들..
이프 / 20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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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3회]노인들의 성(性)을 인정하자[0]
자정이 다 된 늦은 시각이었다. 길거리 여기저기, 흙더미랑 섞인 채로 미처 녹지 않아 쌓인 눈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는 종로대로 변. 인사동에서 친구 전시회 뒤풀이를 막 끝내고 택시를 잡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시커먼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가로등을 등지고 뒤엉켜 안고 있는 폼이 꼭 연인들 같았다. 연..
이프 / 20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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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쑤니가 사는 법] [102회]파자마 파티를 하다[0]
환갑이 낼모레인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자마 파티를 했다. 잠옷 입고 놀았으니 파자마 파티 아니겠는가. 고등학교 동창 일곱 명이 엊그제 양평 집으로 놀러왔다. 헤어지면 금방 죽을 것같이 붙어 지내던 친구들. 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니 대학도 다르고, 가는 길도 달라서 긴긴 세월 동안 얼굴도 자주 못 보고 바삐..
이프 /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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