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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텀블벅 오픈 - 인도 나가랜드, 나가스토리
    최고관리자 / 2021-04-30 16:27:02
  • 이프북스 2021년 6월 출간예정도서 텀블벅을 오픈했습니다.

    https://www.tumblbug.com/ifbooks13

    여성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이고 '유숙열'이 이프북스 대표가 번역했습니다.

    리워드 굿즈로는 이 소설의 중요 소재인 '심장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성분:점토) 마그넷입니다.

    프로젝트 커버 이미지

    - 텀블벅에 소개된 [그 강이 잠 들때]의 본문 모음

    본문 샘플

    - 교정 중이며 출간되는 도서는 훨씬 더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선보입니다.

    • 본문 - 목차 1. 깨어나는 꿈들 중에서

    빌리가 손을 강물 속에 집어넣었을 때 강은 거의 얼어붙을 듯 차가웠다. 그리고 완벽하게 고요했다. 마땅히 그래야만 했다. 강은 잠들어있었으니까. 모든 게 예언자가 말했던 그대로다. 빌리는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앞으로 미끄러지듯 강바닥으로 들어가 반질반질한 돌을 끄집어올렸다. 그리고는 물속에서 팔을 들어올려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그는 무언가 엄청난 것이 깨어나는 것을 발바닥에서부터 느꼈다.

    그가 강기슭에 도착하기도 전에 물이 그의 허리 위까지 불어난 것이다.

    강이 깨어났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급류가 그의 다리를 묶어 뒤틀리는 물의 깊은 흐름 속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갔다. 빌리의 투쟁은 쏟아지는 물의 힘에 비하면 미미했다. 수면에 닿는 것이 불가능하자 그의 폐는 숨을 못쉬어 터질듯했고 입에는 물이 가득 찼다. 무언가 소리치려 했지만 더 깊은 어둠 속으로 오히려 삼켜지는 것 같을 뿐이었다. 그의 발버둥 위로 강이 으르렁거리고 흐르며 숨죽인 채 그의 비명을 익사시키고 있었다. -중략-

    그제서야 그는 그가 다시 그 꿈을 꾸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땀이 얼굴과 목에 흥건했다. 이불을 목에서 치우고 편안히 누워 숨을 골랐다. 그가 잠자는 강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지난 2년 동안 매달 똑같은 꿈을 꿨다.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다음 주에 그는 여행을 가서 그 끔찍한 강을 머리 속에서 없애버릴 것이다.

    • 본문  - 목차6.  목차호랑이에게 말하기

    빌리는 오래 자지 않았다. 호랑이가, 이번에는 마치 어딘가 아픈 것처럼 커다란 소리로 그르렁거리며 돌아왔다. 그 순간 깨어난 빌리는 총을 겨눴다. 총을 쏴서 끝장을 내야 할까? 먹기 위해 사냥용으로 작은 동물들을 쏘는데는 아주 익숙했지만 호랑이를 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우선 호랑이는 먹을 수 없다. 두 번째로 그는 숲에서 혼자 사냥하는 단독 사냥꾼으로서 호랑이 사냥꾼이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복잡한 의례를 할 수가 없다. 호랑이 사냥 의례를 하는 데에는 부족의 많은 이들이 필요하다.

    호랑이가 돌아온 소리를 듣고 그 순간 그에게는 그가 호랑이를 바로 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떠올랐다. 어쩌면 그건 호랑이 인간 일 수도 있다. 원칙적으로 일반 호랑이들은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그런데 이 호랑이는 총에 겁을 먹었을 텐데도 다시 돌아왔다. 빌리는 이제 이 호랑이가 호랑이 인간이라고 아주 확신했다. 마을의 몇몇 남자들이 극비리에 호랑이로 변신하는 민간전통이 있었다. 비밀이었지만 마을사람들은 누가 호랑이 인간이 되었는지를 안다. 그는 이 지역에서 누가 호랑이의 영혼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들의 이름을 급하게 꼽아보았다. 세 개의 이름이 떠올랐다. 그는 이름 하나를 불러서 틀리는 것 보다는 차라리 세 개 이름 모두를 동시에 부르기로 결정했다.

    소총의 방아쇠를 일으키며 빌리는 문을 향해 소리쳤다.

    “쿠오비! 메뉴홀리! 벳쇼! ”

     

    • 본문 - 목차 22. 저녁을 위한 물고기 중에서

    “보통 사람들은 우리 마을까지 여행할 일이 없지요. 오로지 명백한 목적이 있는 사람들만 여기를 왔어요. 당신이 말하는 강은 이 강보다 더 멀어요. 물론 당신도 알고 있겠지만. 내가 내일 당신을 안내할게요.” 카니가 제안했다.

    빌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아무도 성가시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빌리는 도움을 거절하려고 했다.

    그러나 카니는 빌리가 혼자서 강을 찾으려한다는 말을 듣지 않았다.

    “성가시지 않아요. 내가 같이 가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위험한 여행이고 당신은 나를 데리고 간 걸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결국 빌리도 동의했다.

    “잠자는 강은 미망인 혼령들이 지키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보호받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당신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들에 의해 산산조각 나버릴 거예요. 당신은 그곳의 법도를 모르고 거기 갈 수 없어요.”

    빌리는 카니가 말하는, 보호받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물었다. 빌리는 그것이 그가 부정한 숲에서 혼령에 도전했던 것과 닮은 것인지 알고 싶었다. 카니는 그의 셔츠소매를 걷어 올리고 그의 팔뚝에서부터 손목까지 난 상처를 보여주었다. 그의 팔뚝에선 살점 한 덩어리가 떨어져나가고 없었다. 지금은 아문 오래된 상처였고 겉의 피부가 너무나도 얇게 늘어나 마치 막같이 보였다.

    “나는 어리석게도 보호받지 않고 간 바람에 내 팔로 댓가를 치렀지요.”

    - 본문 - 목차 39. 다른 길들 중에서

    그 마을에서의 밤은 빌리가 알던 외로운 밤중에서도 가장 외로운 밤이었다. 그는 확실히 훨씬 더 무서운 밤들을 많이 겪었지만 이번에는 정말 달랐다. 아주 구체적인 모든 것을 감싸는 깊은 슬픔의 감정이 있었다.

    부분적으로 그것은 아테의 슬픔이었고 그는 그녀의 상실감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슬픔이 그에게 전염되는 것은 그가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그는 짓누르는 슬픔의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죽음이 그렇게 참을 수 없는 것이었던가?

    왜 이 죽음은 그가 목격한 지난번 죽음, 페후의 살해보다 더 슬플까?

    왜 어떤 죽음은 다른 죽음과 다른 것일까?

     

    필자 소개♠ 이스터린 키레(Easterine Kire)인터뷰

    인도 북동부의 오지, 나가랜드(Nagaland) 출신의 작가 이스터린 키레(Easterine Kire)는 평판높은 시인이며 소설가. 그녀는 이 작품 ‘그 강이 잠들 때(When the River Sleeps)’ 로 힌두문학상(2016년 소설부문)을 수상했다. 구글링을 통해서 쉽게 검색될 정도로 유명한 작가인 그녀의 인터뷰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합니다.


    (이미지 설명 : 왼쪽은 영문원서, 오른쪽은 작가 '이스터린 키레')

    Q: 당신의 성장기, 교육, 가족관계 그런 것들이 당신의 글쓰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얘기해 줄 수 있겠나?

    A: 나는 1959년 3월 29일 부활절 일요일에 인도 북동부에 있는 나가랜드주의 주도 코히마에서 태어났다. 학령기에는 계속 침례교영어학교를 다녔고 코히마컬리지에서 2년동안 예비대학과정을 마쳤고 1979년 노스이스트힐대학(NEHU)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같은 해 영문학 석사과정으로 들어가 8년후 영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는 60년대와 70년대를 코히마에서 자라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내가 자랄 때 코히마는 작고 안전한 도시였고 가족들은 학교와 교회를 통해 모두 서로 알았다. 나는 글읽기를 좋아했는데 아마도 그것이 내가 나중에 글쓰는 직업을 갖는 것에 영향을 준 것 같다. 나는 그때는 삶이 그렇게 느긋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원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꽤 오래 살았는데 매일 밤 한분은 재미난 이야기를 해주곤 하셨다.

     

    Q: 당신의 작품에는 혼령들이나 귀신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인간호랑이같은 신화적인 인물들도 많이 등장한다. 당신에게 현실세계와 환상세계의 경계는 어떻게 되는가?

    A: 내 세대의 나가랜드 사람들에게는 혼령들과 같이 사는 것을 인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사실 우리가 아는 현실세계만 유일한 세상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매우 오만한 생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두 세상을 가르는 아주 얇은 베일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나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나는 두 가지의 현실을 끌어안는데 아무런 문제를 못느끼고 오히려 그로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매우 풍부해진다고 느낀다. 따라서 나는 독자들에게 그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한다.

     

    Q: 당신의 책들이 인도 전역의 대학에서 폭넓게 읽히고 있고 또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이런 상황 전개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어떤 독자들은 이 책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위험도 있다. 이 책은 나가랜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그들의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다. 그것은 나가문화의 사고방식과 삶 그리고 영혼의 세계까지 포함하여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나가랜드에 살고있는 사람들을 공동체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이 책이 노르웨이와 독일, 그리고 마라티어로 번역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번역이 아주 잘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중언어를 쓰는 독자들이 번역이 오리지널에 아주 충실하다는 평을 해주었다.

    또 많은 대학들이 내 책을 교재로 채택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 나는 이것이 인도의 북동지방사람들에 대한 많은 편견을 없애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리워드 굿즈


    ♠ 강의 심장석을 모티브로 한 조약돌 마그넷 ♠

    * 리워드 굿즈는 '조약돌 마그넷'으로 마련했습니다. 아이디어스에서 현재 판매 중인 혀니 작가님의 조약돌 마그넷인데요. 혀니 작가님이 특별히 [그 강이 잠들 때]의 심장석을 모티브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심장석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만 구매하실 수 있어요!

    도서 6권, 10권 구매하시는 분들께 이 조약돌 마그넷을  2+2, 또는 무료사은품으로 구성했으니 리워드 구성을 잘 보고 선택한다면 득템의 기회가!!!^^



    ->텀블벅 링크 바로가기 https://www.tumblbug.com/ifbook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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