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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회]아줌마들은 왜 파마를 하나?
    이프 / 2013-09-02 02:19:09
  • 내피(nappy)머리를 흉내 내던 시절, 나는 내 머리 속에 권총과 폭탄을 한 두어개 가지고 다닌다고 하면서 웃겼다. 그것은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재판정에 들어간 한 흑인 청년이 죄수를 구출하려고 총을 내피 스타일 머리속에 숨기고 들어간 사건에서 나온 농담이다. 아니나 다를까, 요새 공항에서는 머리 속 까지 뒤진다.

     

     
     
                                                                                 ▲필자 이인희

     

    아줌마가 되면 누구나 파마를 하는 한국 여자들을 보고 나는 하나의 이론을 만들었다. 즉 파마를 하는 것은 인류의 고향인 아프리카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그것이 무의식 상태에서 나타나 죽을 나이가 가까워 오면 한국의 여성들은 한국인의 원조, 흑인들, 그들의 내피 머리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모두 파마를 한다고.

     

                                                                    ▲출처:http://blog.korea.net/?p=5638

     

    미국으로 건너 간 직후 히피(hippie)로 살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그들을 따라 하던 시절, 나 역시 화장을 하지 않았다. 화장에 대한 일말의 미련을 가진 것이 부끄러웠다. 그러다 애인이 생기면 화장을 하고 싶은 본능이 솟구쳐 또 하고 다녔다.

     

    화장, 세상에 질서를 잡아주는 일

     

    한국에 와 보니 사정이 많이 다르다. 화장을 하지 않고 나가는 여자를 별로 반기지 않는 눈치다. 둘러보니 여자들이 피부관리와 화장, 성형에 바치는 돈, 시간,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다. 고급 외제 화장품에 몇 십 만원이고 아낌없이 쓴다. 장례식장에서 시체들 화장에 쓴다는 BB 크림을 써서 얼굴을 송장처럼 희게 하는 데는 어떤 기괴함이 흐른다. 나는 헷갈리고 있다. 한편으로 화장을 많이 하는 한국의 이러한 경향이 더 심화되어 가는 가부장제의 결과인 것 같고, 다른 한 편으로는 여성 자신의 본능과 연결되어 심미적 본능을 충족시키는 자유로운 행동인 것도 같고.

     

    왜 여자들인 우리는 화장을 즐기며 하고 있을까? 하이힐을 신고, 눈썹을 붙이고, 붉은 연지를 입술에 바르며, 쌍꺼풀, 코수술, 얼굴 뼈대, 유방 확대—끝없이 우리의 몸과 얼굴을 가꾸며 모양새를 내는 것일까? 그란은 이것이 다 월경 때문이라고 한다. 즉 ”우리의 여성조상은 답을 가지고 있다. 그녀들은 들개에서 격리되어 자신의 골치덩이인 끈적끈적한 붉은 피에 대해 생각했다. 자신이 연약하며 동시에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몸을 가꾸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인류의 진로를 만들게 된다.”그란은 계속한다, “여성과 몸에 대한 관계는 월경 은둔의식의 법에 의해 규제되어 왔다, 섹스, 음식, 어떻게 자신의 몸을 지탱할 것인가, 잠을 잘 것인가, 앉을 것인가, 걸을 것인가 —피부와 머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을 만지거나 만지지 말아야 할 것인가” 등에 대해서. 그란은 다시 말한다, ““그녀의 몸은 위험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위험을 불러 일으키는 (월경) 때면 모두가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했다. 남자들은 자신들이 죽을까 봐, 그리고 혼돈이 다시 인간 의식을 닫아 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그리하여 화장 (cosmetic)이 생겨났다. 그리스어“cosmetikos” 에서 온 말로 “세상에 질서를 잡아 주는 일”이다.

     

    ▲출처: http://depositphotos.com/11574243/stock-photo-Beautiful-asian-woman-with-fashion-make-up.html

     

    몸치장, 화장 등 몸에 관련된 예술은 메타폼(metaform)이라고 그란은 설명한다. 왜냐면“이런 것들은 월경과 무시무시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외부의 사건을 연결시킨 아이디어들을 몸으로 재현하는 것”이고 “세상을 마음대로 주문하는, 즉 문자 그대로 세상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화장대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일 또한 인생이 결국은 공허하다는 것과 연결시키는 메타폼일까.

     

                                   ▲All Is Vanity (모든 것이 공허하도다)출처:http://www.scaryforkids.com/all-is-vanity/

     

    월경에 대한 무작위 정보

     

    -월경하는 여자들 중 15%가 혹독한 생리통에 시달리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생리통을 거의 없애주는 VA 111913이라는 알약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아의엔가 부족은 만약 월경피나 월경하는 여자와 접촉하게 되면“남자를 앓게 만들고 계속 구토를 하게 만든다”, “남자의 피를 죽게 만들고, 그를 멍청하게 만들며, 서서히 죽게 만든다” 고 믿는다.

    -18세기 초 사이공에서는 아편 사업에 여성들을 고용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월경하는 여자가 가까이 오면 아편을 망치고 쓰디 쓰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여성들이 옛날보다 몸무게가 더 무거워졌으므로, 초경의 나이가 더 어려지고 완경이 늦어진다(지방 세포가 더 많은 에스트로겐을 생산한다). 학자들은 또 현대의 음식에 들어 있는 호르몬이 초경을 빨리 하게 만든다는 제안을 한다.

    -도시의 불빛 혹은 인공으로 만든 빛이 월경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

     

    출처: http://facts.randomhistory.com/random-facts-about-menstrua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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